2025. 8. 22. 18:30ㆍ과학

서양에서 지구 종말이나 예수 재림 현상으로 받아들여진 ‘블랙문’ 현상이 8월 23일 오전 6시 6분쯤(한국시간 8월 23일 오후 3시) 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후 시간대 이어서 육안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문(Black Moon)
블랙문은 태양과 달이 같은 방향으로 겹쳐 지구에서 달이 보이지 않게 되는 ‘삭(朔)’ 현상이 "한 달에 초승달(삭)이 두번 발생하는 드문 현상"을 가리킵니다.
주로 태양과 달이 같은 방향으로 겹쳐져 지구에서 달이 보이지 않는 삭 현상이 1개월에 두 번 일어날 때 두 번째 초승달이 뜨기 전에 달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시기를 블랙문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약 32개월 주기로 발생하며, 예를 들어 2025년 8월 23일, 2027년 8월 31일, 2028년 8월 20일 등에 나타날 예정입니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블랙문을 지구 종말이나 예수 재림 현상으로 받아들였으며, 블랙문과 함께 ‘붉은 달’ 현상도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붉은 달이 뜨면 여신 헤카테가 저승의 개와 함께 나타나 저주를 뿌리고 간다는 속설이 있어 붉은 달을 ‘블러드 문(피의 달)’이라고 부르며 흉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블루문(Blue Moon)
블랙문과 반대되는 개념이 바로 ‘블루문(Blue Moon)’이다. 해와 달이 지구를 기준으로 정 반대편에 올 때를 망(望, full moon)이라고 한다. 이때는 달이 햇빛을 정면으로 받기 때문에 달이 가장 둥글게 보인다. 보통 망은 음력 15일, 즉 보름에 해당한다.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가리켜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블루(Blue)는 ‘푸르다’는 뜻이 아니라 ‘우울하다’는 뜻이다. 서양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날은 드라큐라나 늑대인간 같은 귀신이 출몰하는 날로 여겨서 무척 싫어했다. 따라서 한 달에 두 번씩이나 뜨는 보름달이 기분 좋게 보였을 리가 없었을 것이다. 물론 요즘은 보름달에 대한 미신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블루문이 뜨는 날을 단순히 자주 일어나지 않는 특별한 날로 여기는 정도이다. 블루문은 오는 2018년 1월 31일과 3월 31일에 볼 수 있다.
화이트문(White Moon)
실제로 밤에 보이는 달의 색깔은 연한 노란색이다. 태양이 노란색 별이기 때문에 햇빛을 받아 빛나는 달이 ‘옐로우문(Yellow moon, 노란색 달)’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달이 낮에 보일 때는 하얗게 보이는데 이것은 노란 달빛이 파란 대기를 통과하면서 빛이 섞이기 때문이다. 색깔은 덧칠할수록 검은색이 되지만, 빛은 합쳐질수록 하얀 빛이 된다. 따라서 낮에 보이는 달은 ‘화이트문(White Moon, 하얀 달)’이라고도 부른다.
레드문(Red Moon, 붉은 달) 또는 블러드문(Blood Moon, 핏빛 달)
붉은 핏빛으로 보이는 달은 ‘레드문(Red Moon, 붉은 달)’ 또는 ‘블러드문(Blood Moon, 핏빛 달)’이라고 부른다. 레드문은 일반적으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때 보이는 달이다. 햇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굴절되는데, 이때 파장이 짧은 파란 빛은 산란되고 파장이 긴 붉은 빛만이 달에 도달하여 달을 붉게 보이게 한다.
개기월식이 아니더라도 가끔 붉은 달이 뜰 때가 있다. 이런 달이 뜨는 날은 지평선 근처에 안개나 먼지가 많을 때이다. 달빛이 안개나 먼지 입자에 부딪혀 산란되면서 붉은 빛만이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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