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 08:00ㆍ독서
제11장. 이익이 난 주식은 언제 팔 것인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이번 장이다. 이 장 에서는 주식 투자에 필수적이면서도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내용을 설명할 것이니 주의 깊게 잘 연구하기 바란다.
주식 투자란 장사하는 것과 똑같다. 이익을 실현하려면 장사하 는 사람처럼 당연히 주식을 팔아야 한다.
주식을 파는 최선의 시점은 주가가 오를 때다.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강하 게 보일 때가 매도 시점이다.
이건 인간의 본성과 반대되는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강해 보이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이익도 더 커질 것 같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시장 주도주에게도 닥칠 수 있는 20~40%의 하락 조정이나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가해질 하락 압력을 피해갈 수 있다. 주가 가 정확히 천정을 쳤을 때 팔 수는 없다. 팔고 난 뒤 주가가 계속 오른다 고 자책해서도 안 된다.
일찍 팔지 않으면 늦어버린다. 당신의 목적은 큰돈을 버는 것이지, 주가 가 가파르게 오른다고 흥분하거나 희열을 느끼고 끝없는 욕심에 사로잡 히는 것이 아니다. 주식시장의 오랜 격언을 명심하라.
"황소(bulls, 강세 투자자)도 돈을 벌고, 불곰(bears, 약세 투자자)도 돈을 벌지만, 돼지(pigs, 탐욕 스런 투자자)는 도살장으로 끌려간다."
주식 투자자에게 제1의 목표는 순이익을 거두는 것이다. 이익을 손에 쥐려면 주식을 팔아 현금화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이렇게 하는 시점 을 알고 있느냐일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막대한 부를 쌓았던 버나드 바루크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언제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 팔았다. 그것이 내가 재산 을 모을 수 있었던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사실 많은 경우 계속 보유했더 라면 더 많이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면 주가가 폭락했을 때 도 빠져나오지 못한 채 붙잡혀 있었을 것이다."
세계적인 은행가로 성공한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분명히 있지. 나는 절대 바닥에서 사려고 하지 않았고, 늘 너무 일찍 팔았지."
한때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투기자로 불렸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 버지 조 케네디의 말을 들어보자. "바보 같은 사람들만 마지막 1달러까지 챙기려 든다. 내 목표는 주가가 상승할 때, 즉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 세로 반전하기 전에 주식을 팔고 빠져나오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마술 사로 불렸던 제럴드 로브는 이렇게 말했다. "일단 주가가 정상적인 추정치나 과열 수준까지 올라가면,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보유 물량을 서서 히 줄여나가야 한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좋게 빠져나올 수 있을 때 빠져나오라. 어떤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면, 엘리베이터 가 올라갈 때 가고자 하는 층에서 내려야지, 엘리베이터가 다시 내려갈 때 나오려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 비밀이 있다.
이익과 손실 전략을 새로 짜다.
연구 결과 적절한 모양을 형성한 뒤 성공적으로 도약한 종목은 통상 20~25% 상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대개 하락해서 새로운 모양을 만들고, 일부는 상승세를 재개하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 서 나는 새로운 원칙을 세웠는 데, 각 종목을 반드시 정확한 시세 전환 시점에 매수하되 최초 매수 가격보다 5% 이상 오르면 추가로 매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20% 상승했을 때는 상승세가 계속되더라도 매 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든-티드의 경우 불과 2주만에 20% 올랐다. 이것이야말로 내 가 찾고자 하는, 또 다음 번에는 꼭 활용하고 싶은 진짜 최고의 주식이 보여주는 움직임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주 중요한 예외를 두었는데, 바로 "20% 넘게 상승했을 때 파는 경우"다. 어떤 종목의 상승세가 워낙 강해 1~3주만에 20% 올랐다면 적어도 8주는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 고는 이 주식을 6개월간 보유해도 괜찮을지 분석해본다. 물론 매수 가격 보다 8% 하락하면 당연히 손절매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익과 손실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20% 오르면 이익을 실현하되 상승세가 아주 강력한 주식은 예외로 하고, 손해 난 주식은 매 수 가격보다 8% 하락하기 전에 손절매 한다.
어떤 주식을 정확하게 매수한 뒤 그 종목이 소폭 상승한 다음 추가 매수하려고 하면, 나머지 보유 종목 가운데 소외주나 수익률이 제일 나쁜 주식을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한다. 결국 수익률이 안 좋은 주식에 묶여 있던 자금이 최고의 주식으로 계속 흘러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오랜 세월에 걸쳐 나는 맨 처음 매수 가격보다 2~2.5% 오르 면 즉시 자동적으로 첫 번째 추가 매수를 해왔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 는 5~10% 더 오른 다음에야 추가 매수를 고려하며 주저주저하는 일도 없앨 수 있었다.
자신의 판단이 옳은 것 같으면 항상 추가 매수를 해야 한다. 링에 오 른 복서는 강력한 펀치를 작렬한 다음 반드시 계속 몰아붙여야 한다. 그 래야 이길 수 있다.
당신이 보유한 소외주를 팔아 최고의 주식을 밀어줌으로써 당신은 자 금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성공하는 투자자는 수십 개 종목에서 조금씩 이익을 내기 보다는 최 고의 주식 한두 개로 큰돈을 번다. 여러 종목에서 작은 손실을 내고 몇 종목에서 큰 이익을 얻는 게 훨씬 낫다. 과도한 분산 투자는 무지에 대 한 방어 수단이자 변명거리다. 2007년에 정부가 보증하는 트리플 A 부 동산 대출 채권 5000가지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을 사들였던 은행들은 투자 수익을 거뒀는가?
2만~20만 달러를 투자한다면 자신이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종목 가 운데서 신중하게 선정한 4~5개 종목으로 한정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다 섯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데 상황이 바뀌어 새로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현재 보유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떨어지는 것 을 팔아야 한다. 투자 규모가 5000~2만 달러라면 세 종목 이내가 적당 하다. 3000달러라면 두 종목으로 줄여야 한다. 자신의 운용 능력을 벗어 나면 안 된다. 보유 종목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관리하기도 어렵다. 수백 만 달러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투자자라 할지라도 제대로 고른 6~7개 종목이상은 필요 없다.
제 13장.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21가지 실수
1. 손실이 아주 적고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데도 고집스럽게 손실을 키워 나가는 것.
2.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함으로써 비극적인 종말로 치닫는 것.
3. 평균 매수 가격을 높이기보다 낮추는 것.
4. 차트 이용하는 법도 배우지 않고, 제대로 된 모양을 형성한 뒤 신고 가를 경신했는데도 매수하기를 두려워하는 것.
5. 적절한 종목 선정 기준이 없거나 성공하는 기업을 찾아낼 만한 안목이 없어서 처음부터 종목 선정에서 실패하는 것.
6. 시장 전체를 바라보는 원칙이 없어 언제 조정이 시작되는지, 언제 하락 이 끝나고 새로운 상승세가 확실해지는지 알지 못하는 것.
7. 자신의 매수 및 매도 원칙을 따르지 않는 바람에 실수가 점점 더 잦아 지는 것.
8.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만 생각하고, 일단 매수 결정이 내려지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 주식을 매도할 것인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9. 기관 투자가가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기업 내용이 훌륭한 종목을 매수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또 차트를 이용해 종목 및 타이밍 선정의 정 확성을 높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10. 고가주를 소량 매수하기 보다는 저가주를 대량으로 매수하는 것.
11. 주변의 말이나 루머에 솔깃해서, 혹은 주식 분할 발표나 새로운 뉴스, 낙관적인 전망, TV에 출연한 세칭 시장 전문가의 추천과 의견을 들었 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
12. 배당금을 받을 욕심에, 혹은 낮은 주가수익 비율(PER)에 현혹돼 이류 종목을 선정하는 것.
13.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것.
14. 낯익은 전통 기업 주식만 매수하는 것.
15. 어떤 것이 좋은 정보며 훌륭한 조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따 르지도 않는 것.
16. 손해난 주식은 계속 붙들고 있으면서 이익이 난 주식은 조금만 올라 도 쉽게 팔아버리는 것.
17. 세금과 수수료에 대해 너무 걱정하는 것.
18.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기 위해 선물과 옵션에 과도하게 투기하는 것.
19. "시장 가격으로 거래하지 않고, 매수와 매도 주문 시 미리 가격대를 정해둔 예약주문을 하는 것.
20.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결심하지 못하는 것.
21. 주식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
제16장 반드시 명심해야 할 지침들
1. 싸구려 주식은 사지 말라.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 종목은 20~300 달러, 나스닥 종목은 15~300달러에 거래되는 주식을 매수하라. 10달러 도 하지 않는 쓰레기 같은 주식은 일단 피해야 한다.
2. 최근 3년간 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적어도 25%는 되고, 내년도 순이익 증 가을 추정치도 25% 이상인 성장주를 매수하라. 많은 성장주가 한 해 주 당 순이익보다 현금 순유입액이 20% 이상 많다는 점에 유의하라.
3. 최근 2~3분기 동안 주당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는지 확인하라. 최소한 25~30%는 늘어났어야 한다. 강세장에서는 주당 순이익이 40~500% 증 가한 주식을 찾아보라.(높을수록 좋다.)
4. 최근 3분기 동안 매출액 증가율이 계속 높아졌거나 지난 분기 매출액 증 가율이 25% 이상인지 확인하라.
5. 자기자본 이익률이 17% 이상인 주식을 매수하라. 최고의 주식은 자기자 본 이익률이 25~50%에 달한다.
6. 최근 분기의 세후 순이익률이 좋아졌는지, 또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세 후 순이익률에 근접하고 있는지 점검하라.
7.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많이 속해 있는 업종이거나 세부 종목군의 수익 률이 상위권에 있을수록 그 종목의 수익률도 좋다.
8. 배당금이나 주가수익 비율(PER)에 현혹돼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 순이 익과 매출액 증가율, 자기자본 이익률, 순이익률, 탁월한 제품 같은 잣 대로 매수할 주식을 선정하라.
9. 상대적 주가 강도가 85 이상인 주식을 매수하라.
10. 소형주든 대형주든 관계없지만 하루 거래량이 적어도 수십만 주는 되는 종목이라야 한다.
11. 차트 읽는 법을 배우고, 적절한 모양과 정확한 매수 지점을 집어내는 방법을 이해하라.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를 활용하면 매수할 주식을 선정 하는 기술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다.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월간 차 트도 도움이 된다. 탄탄하면서도 적절한 모양을 맨 처음 형성한 뒤 하 루 거래량이 평소보다 50% 이상 증가하면서 매수 지점을 만들어내는 종목을 사라.
12. 추격 매수는 신중하게 하되 평균 매수 단가는 높여야지 낮춰서는 안 된 다. 최초 매수 가격보다 7~8% 하락하면 무조건 손절매하라.
13. 매도 원칙을 종이에 적어두라. 그러면 언제 주식을 팔고 이익을 실현해 야 할지 더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14. 성과가 뛰어난 뮤추얼펀드 한두 곳이 최근 분기에 매수한 종목인지 확인 하라. 적어도 지난 몇 분기 동안 기관 투자가가 뒷받침해온 종목을 매 수하는 게 좋다.
15. 아주 탁월한 품질의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라야 한다. 제품 판매시장이 넓고, 반복 구매가 많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16.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타야 하며, 시장의 중심이 소형주에 있는지 아니 면 대형주에 있는지 파악하라.
17. 옵션이나 채권, 우선주, 외국 주식, 상품 따위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 만물박사"치고 뭐 하나 정통한 것이 없으며, 과도하게 분산 투자하는 것 도 좋지 않다. 옵션 투자를 굳이 해야겠다면 전체 투자 금액의 5~10% 로 제한하라.
18. 최고 경영진이 자사 주식을 보유한 종목이라야 한다.
19. 설립한 지 오래된 "낡은" 기업이나 소외주보다는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가 진 새로운 기업에 주목하라.
20. 자만심과 고집을 버려라. 시장은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개의 치 않는다. 당신이 제아무리 똑똑하다고 생각해도 시장은 언제나 더 영 리하게 움직인다. 지능지수가 높다고 해서, 박사학위를 가졌다고 해서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고집을 부릴수록 손해만 커진다. 시장과 싸우지 말라. 당신이 옳고 시장이 틀렸다는 것을 굳이 증명하려고 애쓰지 말라.
21. 시장의 천정과 바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라. 보유하고 있는 종 목과 매수 대상 종목이 어떤 기업인지 신문에서 읽어보라. 그 기업의 진정한 모습을 살펴보라.
22. 최근 자기회사 주식을 보통주로 5~10% 매수하겠다고 발표한 기업을 주 목하라. 새로운 경영 혁신을 도입했는지, 왜 그런 혁신을 단행했는지 알 아보라.
23. 바닥권을 헤매는 종목이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종목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물타기를 해서도 안 된다.(40달러에 산 주식이 35달러나 30달러로 떨 어졌다고 해서 추가 매수하는 것은 금물이다.)
최고의 주식을 놓치는 중요한 이유
1. 두려움과 불신, 지식의 부족, 최고의 주식들은 대부분 신생 기업들이 다. (기업공개 후 8~10년 된 기업들이 많다.) 시어즈 백화점이나 제너럴 모 터스 같은 회사는 누구나 다 알지만 주식시장에 매년 새로 상장되 는 수백 개 기업들은 잘 모른다. 실은 이런 기업들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기술과 경영 혁신을 도입하는 것이다.
2. 주가수익 비율에 대한 환상, 주식시장의 전통적인 상식과는 반대로 최고의 주식들은 결코 주가수익 비율이 낮지 않다. 최고의 운동선수가 최 고의 연봉을 받듯이 최고의 주식들도 주가수익 비율이 제일 높다. 주 가수익 비율을 기준으로 매수할 종목을 선정한다면 절대 최고의 주식 을 살 수 없을 것이다.
3. 진짜 주도주는 신저가가 아닌 신고가 근방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일반 투자자들은 싸게 보이는 주식을 매수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몇 달 전에 봤던 것보다 주가 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떨어지고 있는데도 매수한다. 그러 면서 아주 싸게 샀다고 좋아한다. 그러나 상승하고 있는 주식을 매수해 야 한다. 적절한 에너지 축적 기간을 거쳐 탄탄한 모양을 만들어낸 뒤 이제 막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4. 너무 빠른 매도, 너무 늦은 매도, 갑작스러운 매물 출회에 겁을 먹어서, 혹은 조금이라도 이익을 당장 실현하고 싶어서 조급하게 매도했다가, 주 가가 올라가면 재매수 시점을 못 잡아 심리적으로 불안해한다. 이와는 반대로 손실이 8%를 넘지 않을 때 손절매를 하지 않는 바람에 작은 손 실을 치명상으로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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