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후계자, 그레그 아벨(Greg Abel)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2025. 5. 13. 09:00경제/리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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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그레그 아벨(Greg Abel)은 워런 버핏의 후계자로 지목된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 탁월한 경력을 쌓아온 경영인입니다.

주요 경력

초기 경력 :

1962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태어난 아벨은 1984년 앨버타 대학교에서 회계학 학사를 취득했습니다. 졸업 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회계사로 1984년부터 1992년까지 근무하며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칼에너지 입사 :
1992년 지열발전 회사인 칼에너지(CalEnergy)에 입사하며 에너지 산업에 발을 들였습니다. 1996년 칼에너지가 영국 유틸리티 회사인 노던 일렉트릭(Northern Electric)을 인수하면서 최고회계책임자로서 영국으로 이주해 인수 작업을 관리했습니다.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와 버크셔 합류 :
1999년 칼에너지가 미드아메리칸 에너지(MidAmerican Energy)로 이름을 변경하고, 2000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배 지분을 인수하면서 버핏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아벨은 2008년 미드아메리칸의 CEO로 임명되었으며, 이후 회사 명칭이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HE)로 변경되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임명되어 철도, 유틸리티, 제조업, 소매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BHE의 회장 및 CEO 역할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1][2][4].


주요 업적

에너지 사업 확장 :
아벨은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직원 500명 규모에서 2만 3천 명 이상으로 성장시키며 버크셔의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2002년 노던 내추럴 가스(Northern Natural Gas)를 9억 2,800만 달러에, 2005년 퍼시피코프(PacifiCorp)를 51억 달러에 인수하며 회사의 입지를 강화했고, 2006년 퍼시피코프의 수익을 7억 8,8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 선도 :
아벨의 리더십 아래 BHE는 미국 최대 독립 지열 에너지 생산업체이자 풍력 에너지 포트폴리오 보유 업체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에는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의 천연가스 사업을 80억 달러에 인수하며 청정 에너지 제공을 확대했습니다.
 
전략적 거래 성사 :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인수 시도에서 낮은 입찰가(주당 26.50달러)를 고수하며 경쟁 입찰에 맞섰고, 거래가 무산되자 1억 7,500만 달러의 해약 수수료와 약 9억 1,700만 달러의 투자 수익을 확보하며 전략적 판단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NV 에너지와 알타링크(AltaLink) 인수를 통해 BHE의 미국 및 캐나다 내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ESG 경영 강화 :
아벨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BHE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강조해왔습니다. 현재 BHE는 미국 내 1,2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매출 약 250~26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더십 스타일과 평가

아벨은 세부 사항에 집중하며 실무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낮은 프로필을 유지하면서도 운영 개선에 주력하며, 동료들로부터 철저한 계획과 통찰력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버핏은 아벨의 자본 배분 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높이 평가하며, 버크셔의 문화를 이어갈 적임자로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그레그 아벨의 가장 큰 업적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세계적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버크셔의 비보험 사업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안정화한 데 있습니다. 이는 버크셔의 장기적 성장과 안정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레그 아벨은 에너지 산업에서의 탁월한 운영 능력과 대규모 거래를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차기 CEO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레그 아벨 체제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예상되는 투자 방향

버핏은 현금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신중한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집중해왔으나, 아벨은 에너지·인프라 등 실물 자산 투자에 강점을 가진 만큼, 일부 자금을 성장 산업(예: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에 적극적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 부문에서는 기존의 장기 가치투자 원칙을 유지하되, 아벨의 실물 산업 경험을 살려 에너지·인프라 등 실물자산 비중이 다소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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