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Goguryeo)의 다른 이름 배크리, 모크리, 무구리

2025. 12. 12. 07:00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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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중앙아시아에 알려진 고구려의 이름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고구려의 영어 표기 변천사는 역사적, 국제적 교류 및 한글 로마자 표기법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고구려와 고려 이후 'Korea'라는 현대적 표기가 탄생하기까지 다양한 표기가 쓰였졌습니다.
 
주요 서양표기 및 이칭

  • 고구려(Goguryeo): 현대 학계에서의 표준적인 영문표기는 "Goguryeo"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 고려(Goryeo, Koryo): 5세기 장수왕 시기에 공식 국호가 "고려"로 바뀌었으며, 이후 중국은 물론 서아시아·아라비아 세계, 그리고 서구권에 이 이름이 전해졌습니다. 아라비아 지역에는 Gore(고레), Core(꼬레), Corea 등이 전해졌고, 그에 접미사가 붙어서 Korea라는 명칭의 어원이 됩니다. 
  • Bokli(배크리), Mokli(모크리): 몽골고원 돌궐족이 남긴 오르혼 비문(8세기)에 "배크리"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맥족 고구려(Makguryeo, Mokli, Bakri)로 해석됩니다.
  • Mug-lig(무구리): 중국으로부터 서역에 전해진 발음(돈황문서, 위구르족 기록 등)으로, 역시 고구려(Makguryeo, 무구리)와 같은 이름입니다.
  • 'Corea' 표기는 유럽어권에 고려의 명칭이 처음 알려지던 16세기부터 외교, 지리, 학술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라틴어와 프랑스어의 영향으로 C로 시작하는 형태가 보편화되었습니다. 20세기 들어 영어권 중심으로 'Korea' 표기가 자리잡기 전까지 국제 사회에서는 'Corea'가 표준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명나라·원나라 시기에는 “구려(句麗)”, “맥(貊)구려” 등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고리(槀離), 구려(句麗), 평양(平凉), 요동(遼東) 등으로도 옛 중원 왕조 문헌에는 등장합니다.
  • 이런 명칭은 점차 현대의 Korea로 변모해 19세기 조미수호통상조약 등 국제 조약에서 "Korea"로 고착화 되었으며, 서구권의 기록에 남은 'Korea'는 고구려→고려 시대 명칭이 직접적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이처럼, 고구려는 서양이나 유라시아의 여러 기록 및 다양한 언어권에서 Bokli(배크리), Mug-lig(무구리), Goryeo(고려), Gore, Core, Korea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렸으며, 우리나라의 영어 명칭인 Korea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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