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GTC 워싱턴 D.C. 키노트

2025. 10. 30. 09:00경제/리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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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는 "AI는 미국의 새로운 아폴로 모멘텀"이라 선언하며 키노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어의 법칙이 끝났으며, 이제는 엔비디아가 30년간 구축해 온 '가속 컴퓨팅'과 '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컴퓨팅의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1. 차세대 칩: 블랙웰(Blackwell)과 루빈(Rubin)
키노트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압도적인 수요와 차세대 로드맵이었습니다.

블랙웰(Blackwell)의 압도적 성능: '그레이스 블랙웰(GB200)' 시스템은 이전 세대 H200 대비 10배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젠슨 황은 "가장 비싼 컴퓨터지만,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토큰을 생성한다"라며 TCO(총소유비용)의 압도적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5,000억 달러의 누적 수주: 2026년까지 블랙웰과 초기 루빈(Rubin) 물량을 합쳐 누적 5,000억 달러(약 680조 원)의 가시적인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교: 호퍼(Hopper) 아키텍처는 평생 400만 개의 GPU가 출하된 반면, 블랙웰/루빈은 이미 2,000만 개의 GPU 물량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차세대 '루빈(Rubin)' 깜짝 공개: 젠슨 황은 "매년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칩 '베라 루빈(Vera Rubin)'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완전히 케이블이 없고 100% 액체 냉각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2. 엔비디아의 핵심 전략: AI 팩토리와 선순환 구조
젠슨 황은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유를 '두 개의 지수함수적 성장'과 '선순환 구조'로 설명했습니다.

AI는 '도구'가 아닌 '일(Work)'이다: 과거의 소프트웨어(엑셀 등)는 '도구'였지만, AI는 '일'을 수행합니다. (예: AI 쇼퍼가 '차'라는 도구를 사용해 운전) 이는 IT 시장(수조 달러)이 아닌 전 세계 경제($100T)를 대상으로 하기에 잠재력이 훨씬 큽니다.

'AI 팩토리'의 시대: 데이터센터는 이제 AI 토큰을 생산하는 'AI 팩토리'가 되었습니다.

폭발적 성장의 이유 (2개의 지수함수):

AI 모델이 똑똑해지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합니다. (훈련, 추론)

AI가 똑똑해지자(유용해지자) 유료 사용자가 폭증하며 더 많은 컴퓨팅을 요구합니다.

선순환 구조 완성: 이 두 수요가 맞물려 [컴퓨팅 증가 → AI 성능 향상 → 사용자/수익 증가 → 컴퓨팅 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극한의 공동 설계(Extreme Co-design): 엔비디아는 칩, 시스템, 소프트웨어, 모델 아키텍처까지 모든 스택을 동시에 설계하여 기하급수적인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Omniverse DSX: 지멘스, 슈나이더 등과 협력하여 AI 팩토리 전체를 설계, 시뮬레이션, 운영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3. 신규 시장 진출 및 주요 파트너십 발표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외에도 6G, 로보틱스, 양자 컴퓨팅, 자율주행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공식화했습니다.

1). 6G & 통신 시장 진출
노키아(Nokia)와 파트너십: 세계 2위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협력하여 미국 기술 기반의 6G 및 무선 통신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신제품 'NVIDIA ARC' & 'Ariel': 그레이스 CPU, 블랙웰 GPU 기반의 'ARC(Aerial RAN Computer)' 하드웨어와, CUDA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통신 라이브러리 'Ariel'을 발표했습니다.

AI on RAN: 기지국 자체를 AI 엣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2). 물리 AI (로보틱스)
로보틱스 AI를 위해 3가지 컴퓨터(GB200 훈련, Omniverse 시뮬레이션, Jetson Thor 로봇 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스콘(Foxconn):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 내부에서 엔비디아 AI 시스템을 제조하는 로봇 공장을 구축 중입니다.

피규어(Figure): 휴머노이드 로봇 'Figure 01'의 AI 모델 훈련 및 시뮬레이션, 로봇 두뇌(Jetson Thor) 제공을 위해 협력합니다.

디즈니(Disney): 디즈니의 '블루(Blue)' 로봇과 물리 시뮬레이션 플랫폼 '뉴턴' 개발을 위해 협력합니다.

3). 자율주행 (로보택시)
'NVIDIA DRIVE Hyperion' 플랫폼: 로보택시용 표준 차량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루시드,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이 이를 채택합니다.

우버(Uber)와 파트너십: 전 세계의 'Hyperion' 기반 로보택시를 우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합니다.

4). 엔터프라이즈 및 양자 컴퓨팅
팔란티어(Palantir): 팔란티어의 온톨로지(Ontology) 데이터 플랫폼을 엔비디아 CUDA로 가속화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AI 기반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협력합니다.

양자 컴퓨팅: GPU 슈퍼컴퓨터와 QPU(양자 프로세서)를 직접 연결하는 'NVQ Link'와 하이브리드 플랫폼 'CUDA Q'를 발표했습니다.


4. "Made in America"
젠슨 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조업의 미국 복귀(리쇼어링)와 친(親)에너지 정책을 추진한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9개월 만에 애리조나, 인디애나, 텍사스 등에서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미국 내 제조(Made in America)'를 강조하며 키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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