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0. 08:00ㆍ알투잡지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가치투자는 저PBR / 저PER 투자가 아닙니다.
기업의 본질가치와 현재 가격간의 괴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핵심이고, 기업의 본질가치를 이루는 중요한 요인은 수익과 자산으로 나눌 수 있다. 결국 이 기업이 향후 얼마나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성장가치)와 앞으로 만들어갈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자산가치)를 따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이러한 성장과 자산을 기본으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아닌, 성장도 나오지 않으면서 자산만 많은 기업은 가치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과 성장지 나오지 않는 싸구려 종목을 착각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의미있는 수익률을 위해서는 시간의 투자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 매수한 기업이 바로 오르면 행복하겠지만, 대부분 그러하지 못합니다.
워런버핏 할아버지가 말한 스노우볼을 이해해야 합니다.
투자의 구루들이 장기투자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런 투자의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절대 팔지 않을 주식을 사서 장기로 가져가야 합니다. 팔지 않으려면 정말로 신중하게 공부해서 사야 겠지요.
1년 후 아니 가지고 있지 않을 주식을 오늘 매수하면 안됩니다. 그런 기업은 비자발적 장기투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비자발적 장기투자는 장기투자를 핑계삼은 싸구려 방치투자 입니다.
장기 투자라 해서 매수 후 계좌에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매수한 기업에 대하여 매수전 분석한 것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지속적으로 공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현시점에서 가장 좋은 주식을 찾는 일을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언제든 보유기업과 새로운 기업을 비교하면서 보유의 기업의 매력도가 사라져 매도한다면 그때 매수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공부에도 복리의 효과가 작용합니다.
매일 산업과 업황을 분석하고 관련 기업들의 정보를 분석하다보면 어느새 경지에 올라와 있게됩니다.
매일 신문을 읽으면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신문, 산업 분석리포트, 증권사 리포트, 실적자료 등 읽을 거리는 많으니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급등주 기업을 매수 했다고, 휩쓸리면 안됩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증권시장에서 기본도 되지않은 주제에 홈런 한방 날려보겠다고 어깨에 잔뜩 힘주고 배트를 붕붕 거리고 있다가, 병살타로 사라집니다. 아무도 알라주지 않습니다. 내 돈은 내가 지켜야하고 불려야 합니다.
종목에 자신이 없으면 워런퍼핏의 버크셔해서웨이를 매수하거나, QQQ 또는 SPY 같은 대표 ETF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 QQQ, SPY는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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