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vs들기름, 비슷하지만 달라, 차이점은?

2024. 8. 17. 06:00운동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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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은 다중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오메가-6 계열인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약 40%, 오메가-9 계열인 올레산(Oleic acid)이 40% 정도 차지한다. 이들 성분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생기는 걸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인 리그난(Lignan)도 많다.

들기름은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식물성 기름 중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가장 높다. 알파리놀렌산은 오메가-3의 일종인 EPA(에이코사 펜타엔산)와 DHA(도코사 헥사엔산)를 합성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두뇌활동을 촉진한다.
오메가3는 뇌의 염증을 막고 신경을 보호해 뇌 건강에 좋은 지방산이다. 노인의 혈중 오메가3 농도가 높으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는 다수 보고됐다. 노인뿐 아니라 43세 이하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오메가3을 충분히 섭취하면 인지능력 저하 속도가 감소했다.

참기름은 상온 보관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들기름은 저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리그난이 풍부한 참기름은 상온에서 산화가 억제돼 산패 속도가 느리다.
들기름은 참기름처럼 상온에 보관하면 빠르게 상한다. 리그난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들기름 속 알파리놀렌산은 쉽게 산화한다. 산패한 오메가3를 먹으면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해 염증과 암세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간단 요약
참기름은 오메가-6(리놀레산), 오메가-9(올레산), 리그난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 뛰어남

들기름은 오메가-3(알파리놀렌산) 많고 리그난 함량 적지만 혈관‧두뇌 건강 향상에 도움

참기름은 상온 보관해도 문제없으나 들기름은 산패 속도가 빨라 냉장 보관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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