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9. 07:00ㆍ알투잡지
달러 패권의 변천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전 세계 금의 70%를 보유하게 되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확립되었습니다.
브레튼 우즈 체제: 금 1온스를 35달러에 연동시키는 체제를 구축하여 달러의 패권을 강화했습니다.
닉슨 쇼크 (1971년): 금과 달러의 교환 중지로 브레튼 우즈 체제가 붕괴되었고, 이는 달러 가치 하락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을 초래했습니다.
페트로달러 시스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협약으로 원유 거래를 달러로만 결제하게 되어 달러의 수요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플라자 합의: 1985년 주요 선진국들이 달러 가치 하락에 합의하여 달러 패권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현재 국제 무역 결제의 88%가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체 통화량의 21%를 달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가 국제 교역의 주요 지불 수단이자 각국 외환보유고의 중심 통화로 자리 잡게 된 결과입니다
달러 패권이 위협받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안화의 부상: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위안화의 국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들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리고 있습니다.
페트로달러 체제의 약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석유 거래에서 달러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 미국의 과도한 부채와 통화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달러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대체 결제 시스템의 등장: 중국의 국경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과 같은 대안적 결제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스위프트(SWIFT) 중심의 달러 결제 체계가 도전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의 부상: 금융 제재에서 자유로운 가상자산이 국제 거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점차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 무역과 금융 시스템에서 달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국은 달러 패권을 잃지 않기 위해 일본에 그렇게 했듯이 중국의 영향역이 강해지는 것을 제한하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세기말까지도 달러의 패권은 잃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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