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2. 07:00ㆍ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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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자주색 선처럼 이어졌을 소비가 코로나사태로 인해 아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 풀어준 거대한 재정 자금과 양적완화로 인한 유동성, 그리고 자산 가격 급등에 힘입어 훨씬 크게 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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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을 가르켜 "샤워실의 바보"라고 부르곤 합니다.
어떤 사람이 샤워실에서 들어갑니다. 수도 꼭지를 확 틀었다가 "앗, 차가워!" 하면서 수도 꼭지를 반대로 돌리죠. 그러고는 "앗, 뜨거워!" 하면서 다시 꼭지를 반대로 돌립니다. "앗, 차가워!"와 "앗, 뜨거워!"를 몇 차례 반복한 후 상처 입은 몸으로 샤워를 하는 거죠.
적절한 속도로 금리 인상을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제압했다면 그 많은 금리를 짧은 기간동안 인상하지 않아도 되었겠죠.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적기에는 금리인상을 미루다가 뒤늦게 긴축에 나서고,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시기에는 너무 높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면서 실물경제의 충격을 보다 깊게 만드는 실수를 연준은 과거부터 수차례 반복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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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퍼센트 위로 물가가 올라가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2퍼센트 밑으로 내겨가면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를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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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른다는 말도 되지만 뒤집어 말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도 되죠. 인플레이션이 심하다는 것은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의미일 것니다. 화폐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어 있는 데 금리 인하, 혹은 양적완화 등 화폐의 공급을 늘리는 경기부양책을 쓰면 어떤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화폐 가치의 하락 속도는 더 빨라 질 겁니다. 거대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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