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 온다

2024. 10. 28. 08:00경제/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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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 온다”라는 표현은 주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미래 기술 혁명의 시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이 개념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에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기본적으로 ‘특이점’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순간을 의미하며(지능폭발), 이는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 인간의 이해력을 초과하게 되는 지점을 나타냅니다.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을 특이점이 도래하는 시기로 예측했습니다.
 
그는 이 시점에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모든 인류의 지능을 합친 것보다 더 지능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 특히 딥러닝 기술의 혁신은 이 예측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거에는 인공지능이 주어진 데이터에 따라 학습하고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의 딥러닝 기술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하여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이미 알파고와 같은 프로그램이 보여준 바와 같이, 특정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특이점이 도래하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모든 지식 노동을 대체함으로써 인간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활동, 즉 먹고 자는 것만 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일자리가 AI와 로봇에 의해 대체되는 경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또한, 특이점은 기술적 변화가 너무 급격하게 진행되어 인간 사회의 기존질서나 법칙이 통하지 않게 되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노동 시장의 구조가 완전히 변화하거나, 새로운 직업군이 생기고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총론적으로, “특이점이 온다”는 단순한 기술적 개념을 넘어서, 인간의 삶과 사회 구조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통찰로 여겨집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긍정적 가능성과 동시에 그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입니다.

["지능폭발"은 1965년 어빙 존 굿(IJ. Good)이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고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한 머신이 인공지능을 생성할 수 있게 되면, 그 AI가 또 다른 AI를 만들어내는 자기 발전적인 루프가 생성되며, 이로 인해 지능의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인간의 지능을 훨씬 초과하는 상태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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