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세계, Material World_에드 콘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2024. 9. 27. 07:00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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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가지 기본 물질을 통해 인류가 이물질들이 어떻게 얻었으며, 얻기위해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과거의 역사와 현대 문명이 만들어진 과정을 알려주고 있으며, 물질들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기본물질을 이해하는 데 가장 훌륭한 자료로 나에게는 총균쇠, 지리의 힘, 사피엔스 이후 최고의 책이었다.

 

"물질의 세계" 는 일반적인 물질인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에 대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경이로운 물질의 세계로 안내한다.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인간에게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여섯 가지 물질의 비밀이 밝혀낸다.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이 여섯 가지 물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물질로 암흑기에서 현대의 고도로 발달한 사회로 인간의 세계를 확장시켰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고, 집과 빌딩을 지으며,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을 만들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 물질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물질은 어떤 과정을 거쳐 놀랍도록 복잡한 제품으로 탄생할까?

 

책속으로

페이지 13

금괴 한덩일르 만들기위해 얼마나 많은 흙을 파헤쳐야 할까?

단 하루 작업에 트럭들이 엠파이어스테이느빌딩 무게의 바윗덩어리들을 운반한다는 사실을. 계산해보니 골드바 표준 중량인 400트로이온스(약 12.4kg) 하나를 만드려면 5,000톤의 흙을 파내야 했다.

 

페이지15

케인즈는 금을 가르켜 "금은 야만적 유물이다."라고 비판했다.

 

페이지 16~17

미국에서 생산하는 5달러 중 4달러가 서비스 부문에서 나오고, 나머지 1달러는 에너지업, 광산업, 제조업에서 나온다. 그러나 소셜네크워크부터 소매업, 그융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물질적 하부구조에 의존하고 있지 않은가. 그것들을 가능하게하고 거기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건 물질계이다.

 

페이지30

왜 6가지 물질인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섯 가지 물질은 우리 주변의 환경을 구성하는 필수요소이다. 만약 배터리가 없다면, 당신의 휴대폰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콘크리트가 없다면, 당신이 사는 집의 토대가 허물어져 내릴 것이다. 지금껏 이 물질들은 인류의 분투나 혁신 스토리에서 주인공을 등장한 적이 없었다. 

어떤 문명의 붕괴 혹은 승리는 6대 물질 중 어느하나가 없거나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다.

우리는 이 여섯 가지 물질에 대한 추구가 지정학적 역사를 어떻게 형성했고,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지도 살펴볼 것이다.

 

 

[1부 모래]

가장 오래된 것에서 탄생하는 최첨단의 기술을 담고 있다. 인간이 물질을 중심으로 형성해온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인 유리, 현재 가장 고도화된 기술의 집약체인 반도체, 도시의 마천루를 형성하는 콘트리트까지 모두 모래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페이지98 콘크리트의 역사. 

튀르키예에서 발견된 신석기 유석의 바닥과 기둥에 시멘트를 사용한 흔적은 지금으로부터 1만년전의 일이다. 시리아 남부와 요르단 북부에 살았던 베두인족은 기원전 6,500년경에 이미 콘크리트 비슷한 구보물을 만들었다.

 

[2부 소금]

소금길을 따라 발전해온 역사와 문명, 전쟁을 다룬다. 소금은 생명을 살리기도 하지만 화약을 통해 생명을 앗아가는 데에도 사용된다. 소금이 없다면 식량의 대량생산이 불가능해져 전 세계는 기아에 허덕이고 있을 것이며, 코로나19 백신은 우리에게 접종될 수 없었을 것이다.

[3부 철]

우리를 협력하는 도구적 인간으로서 살아가게 만드는 철과 강철을 다룬다. 우리는 평생 15톤의 철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에펠탑과 도시의 마천루와 같이 대표적인 건축물부터 산업혁명의 시작이 왜 영국에서 일어났는지까지 암석에서 금속으로 우리 삶을 바꿔온 철의 여정을 만난다.

 

페이지271

제임스와트틑 철이 기계 내부의 압력을 견딜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윌킨슨의 도움을 받아 완벽에 가까운 철 실린더와 피스톤을 만들고 나서야 비로소 (증기)엔진을 제대로 작동시킬 수 있었다.

이것은 단순한 산업혁명이 아니었다. 물질 혁명이었고, 무엇보다도 에너지 혁명이었다. 인류가 목탄에서 화석에너지로 이동하는 최초의 위대한 에너지 전환이었다.

 

[4부 구리]

우리의 삶과 조금 동떨어져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리가 만들어낸 전력망을 통해 밤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고, 지구 곳곳이 연결된 사회를 살아갈 수 있다. 구리는 땅에서만 채굴되지 않는다. 심해 채굴 작업을 통해 새로운 국경이 정의되려 하는 생생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5부 석유]

화석연료의 아이러니를 다루고 있다. 증기기관에서 내연기관으로 효율성을 이끈 석유는 지구온난화의 시대를 촉발했다.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석유와 가스는 전체 에너지의 5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류는 여전히 화석연료의 시대를 살아가는 중이다.

 

페이지 387

물질세계와 비물질 세계를 통틀어서 에너지는 사실상 우리 삶의 전부이다.


[6부 리튬]

새로운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의 핵심 물질인 리튬과 미래의 자원을 다룬다. 칠레 아타카마의 소금사막에서 만들어지는 리튬은 미국 네바다주의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통해 2차전지로 만들어진다. 콩고에서 채굴되는 막대한 양의 코발트는 비극을 낳기도 한다. 자원을 수탈하고 노동력을 착취했던 기업이 현재 재생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해 순환 경제를 이끄는 물질 세계의 아이러니를 다시 마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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