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1. 19:30ㆍ알투잡지
국내 기업진단인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들과 중견기업들인 대부분 그룹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회사를 비롯하여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상장되어 있다.
하지만 애플, 알파벳, MS 등 미국 기업들은 대부분 모회사만 상장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은 상장된 모기업과 자회사가 각각 평가받는
반면 미국 기업들은 자회사가 상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기업이 자회사의 실적을 포함하여 평가받는다.
우리나라이 기업 집단은 그룹의 자회사 하나가 상장될 때마다 모회사에서 자회사의 평가액을 빼고 의 주가는 재평가 되고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으로 평가받을 수 없으므로 그렇다.
몇 년 전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하여 상장할 때, 상장전 LG화학의 시총이 약 100조가 되지 않았는데 LG에너솔루션이 분사하여 상장하였을 때는 모회사인 LG화학이 50조, 상장된 LG에너지솔루션이 100조로 되었다. 상장 후 모회사와 자회사의 시총 합계가 150조로 상장전 회사의 1.5배가 되는 마법이 발생하였다.
이런 마법이 어디에 있겠는가? 상장을 위해 평가받고 분사 업무 진행한 노동력이 50조란 말인가?
몇 년 전 카카오는 자회사 상장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가 이 모양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이익에 대하여 주주 환원에 신경 쓰지 않는다.
애플의 경우 낮은 금리의 채권을 발행하여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정도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데 말이다. 솔직히 이렇게 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나라는 기업들은 주주들을 무시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러한 기업의 행위에 대하여 방관하고 있는 느낌이다.
최근 정부가 주주환원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고, 기업들은 정부 눈치를 보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배당금액이 아직 미국, 아니 중국보다도 적다.
그리고, 자회사들이 개별 상장하게 되면 KOSPI나 KOSDAQ의 시총은 증가하겠지만 지수는 오르지 않는다.
그룹사의 괜찮은 자회사는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을 선택하는 데 상장할 때마다 그 기업의 주식을 사기 위해 다른 기업의 주식을 팔아서 매입 자금을 확보한다.(재원이 한정적이므로).
아래에서 빼서 위로 올리는 격이다. 그러니 지수는 오르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이로 인한 손해는 고스란히 주주에게 돌아간다.
자회사가 상장하지 않고 모회사에 남아 이익을 낸다면 이익이 모두 모기업으로 환원되므로 모기업의 주가가 오를 것이고 이로 인해 지수도 오를 것이다.
그러면 KOSPI나 KOSDAQ의 지수도 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매력적이면 투자금도 더 들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모기업이 상장된 상태에서 자회사, 손자회사들이 개별 상장되는 현재의 구조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대기업의 지주회사(홀딩스)를 없애고 그룹을 해체시켜 상장된 각각의 기업으로서 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주주에게는 유리하다. 그래야 주주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제대로된 행동주의 펀드가 성공해서 그룹이 해체키는 사례가 나온다면 지주회사는 자회사를 흡수하여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인다.
국민연금이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의 대주주인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주주에 대한 환원을 주총에서 주장해야 한다.
의결권을 포기하고 그룹 총수 편에 서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국민연금의 수익률도 높일 수 있고, 국민연금 고갈과 같은 어려움을 지금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뒤로 밀수 있는 방법이며, 국민의 복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나는 오래? 전에 좀더 투명하다로 판단되는 미국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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