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장에 커져가는 전력산업

2024. 3. 28. 09:00알투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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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AI 사용이 확대하면 데이터센터 건설의 증가가 기대되고 이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챗(Chat) 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와 기술 등을 사용하면 구글 등 일반 웹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보다 전력을 10배 이상 소모하고, 이미지 생성 AI 기술 이용은 텍스트 생성보다 60배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은 밀도 높은 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서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전력원이 필요하다이런 점에서 원전에 대한 최근 관심리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 아마존의 AWS(아마존웹서비스)는 원자력으로 100% 가동되는 미국의 탈렌 "큐뮬러스 데이터센터"를 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다른 글로벌 IT 기업들도 앞다퉈 원자력 발전소와 전력 공급망을 연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 최대 원전 소유주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로부터 버지니아에 있는 데이터 센터 가동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MR 전문가를 영입하고 SMR 개발 프로그램 팀을 꾸렸다.
 
전세계적으로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들은 상당히 많이 있다.
그중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제품 인허가에 해당하는 설계인증 심사를 가장 먼저 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2029년까지 미국 아이다호주에 기당 77㎿인 SMR 'VOYGR™' 6기를 건설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며,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국 등에 SMR 공급을 추진하며 차기 원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가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테라파워의 첫 나트륨(Natrium·소듐냉각 방식) SMR 실증단지를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의 폐쇄된 석탄발전소 단지에 짓고 있으며, 2030년부터 상업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기업들은 원천기술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데 해외 SMR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거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SMR에 들어가는 소재와 부품을 납품할 계획이고, 원자로와 대형 단조품,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 자재 등이 대상이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KINGS)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모태인 오리건주립대학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연구에 나선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했으며, HD현대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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