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기차 투자 기업에 관세 인하 허용 "테슬라의 승리"

3월 16일(현지시간) 인도 상공부는 전날 자국에 최소 5억불(약 6600억 원)을 투자하고, 3년 이내 자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업체들에 관세 인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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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자체 생산한 3만 5000달러 이상의 전기차를 연간 8000대까지 관세 15%로 인도로 수입할 수 있다. 낮아진 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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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는 가격에 따라 수입 전기차에 대해 70% 또는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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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의 발표 내용은 즉각 효력을 발생한다.

인도 상공부는 이번 새 정책의 목표는 "전기차 업체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인도 내 전기차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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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공부의 발표는 테슬라가 인도 정부에 오랫동안 로비해온 끝에 나온 것으로 "테슬라의 승리"로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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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그동안 인도에 공장을 짓고 싶지만 높은 관세가 부담된다는 입장을 인도 정부에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며, 2년간 테슬라 전기차의 수입 관세를 15% 로 낮춰주면 인도에 공장 건립을 위한 최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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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전기차의 인도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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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로서는 타타자동차 등 자국 업체들의 반발에도 글로벌 업체들의 인도 내 생산 유치를 위해 결단을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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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슬라만을 위한 법이 아닌만큼 글로벌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는 등 인도내 전기차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도 거질 수 있다.

 

인도는 중국을 넘어서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14억2000만 명이 넘고, 인도의 2024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8.4%로 3분기 연속 8%대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인도는 ’나라‘라기보다는 거대한 ’대륙‘으로 기회의 땅인 것은 분명하지 정부의 규제가  ‘허들’도 만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수의 기업들이 현지에 생산거점을 추진하다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승인이 되지 않아 끝내 철수 한 사례들이 있었다.